LG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된 태양광 발전 육성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지난달 MOU를 체결한 독일의 태양광 발전업체 커너지(Conergy AG) 생산시설 인수를 위한 협상이 순풍을 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LG는 연내에 생산시설 인수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수익성 확보에 촛점을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최진욱 기자입니다. LG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태양광 발전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태안에 14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 가동에 들어간 LG는 그동안 계열사별 수직계열화를 추진해왔습니다. LG는 태양광발전의 핵심분야인 셀과 모듈 개발을 위해 자체투자와 M&A 추진을 동시에 검토해왔습니다. 단기간에 시장진입을 노리던 LG전자는 결국 지난달 독일의 커너지(Conergy AG)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CG1)(LG전자-커너지 합작법인 개요) -LG전자 75%, 커너지 25% 지분 보유 -폴리실리콘 결정형 태양전지 셀-모듈 생산 -시설규모 4~5천억원 가치 평가 -연내 협상 완료 예정 합작법인의 가치는 4~5천억원 규모로 LG와 커너지가 지분을 나눠갖고 폴리실리콘 결정 타입의 태양전지 셀과 모듈을 생산합니다. (S1)(LG, 생산시설 수율 중점 확인) 업계 관계자는 "LG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TF가 최근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안다."면서 "셀과 모듈의 수율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그룹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기우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도 "환율상승 등으로 자금부담이 높아질 수 있지만 가격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인수대상" 이라면서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S2)(빠르면 10월중 협상타결 전망) 태양광 업계는 두 회사의 협상이 빠르면 10월중에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3)(영상편집 이주환) LG전자는 협상이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수율 안정화와 생산성을 조기에 확보하고 수익성에 촛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