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KTF, 임원 전원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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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임원들이 전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조영주 사장 사태로 경영진의 책임사퇴라고 하지만 합병을 앞둔 전초단계로 여겨집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영주 사장의 납품비리 의혹으로 뒤숭숭한 KTF.
회사 임원 전원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3년전 KT에서 영입된 김기열 수석부사장이 먼저 사직을 제안했고 임원들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사퇴의 이유는 개인비리일지라도 임원들이 경영진으로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것.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다른 해석도 가능합니다.
납품비리 의혹이 모회사인 KT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합병을 위한 전초단계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합병이후 임원의 교체보다는 합병이전에 임원들이 사퇴해 향후 KTF임원선임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포석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T가 최근 대규모 설비투자를 미루고 있는 상황도 합병을 염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도 KTF와의 합병이 머지 않았음을 인지할 수있는 부분입니다.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제도 시행을 앞두고 유선전화사업 이뤄지면 큰 타격을 받을 KT로서는 내우외환의 이시점을 계기로 오히려 합병을 서두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