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의 불안감이 극도에 달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달러 사재기 등 환투기에 대해 직접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외환시장에 대해 직접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대통령은 오늘 한 오찬간담회에서 달러가 귀해지니까 달러를 사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위기를 틈타 사재기하는 기업이나 국민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달러를 갖고 있으면 부자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기업도 있고 일부 사람도 있는데 국가가 어려울 때 개인이 욕심을 가져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지금 상황은 외환위기 때와 다르다며 불안심리 차단에 나선데 이어 오늘은 외환시장 왜곡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환투기 세력에 대해 직접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특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대기업 등 환투기세력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한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대목입니다. 글로벌 금융불안의 후폭풍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질 만한 상황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국의 외환보유고가 1조8천억달러나 되기 때문에 유럽과 같은 직접적인 위기는 없을 것이며 우리가 갖고 있는 달러도 모두 현금화할수 있기 때문에 외화유동성에 근본적인 문제는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 있는 사람들도 돈을 쓰지 않는다며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정부를 믿고 함께 나가면 어느 나라 보다 먼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대통령은 조만간 펀드에 투자하기로 하고 시기를 조율중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