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전략 다시 짠다] 코오롱‥생명공학·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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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은 바이오 분야와 태양광 에너지 등을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정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 각 분야와 관련된 계열사 간의 시너지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생명공학 및 바이오 신약분야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인 '티슈진-C'로 연간 600억달러 규모인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타가연골세포를 이용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티슈진-C'는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 중이다. 회사 측은 향후 바이오 분야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 사업분야에선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은 케이원스,소재개발은 ㈜코오롱,설치·운영은 코오롱건설과 케스코,어플리케이션개발은 코오롱패션과 코오롱글로텍 등으로 수직 계열화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실리콘 박막과 유기박막 타입을 중심으로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에 진출,일상 생활과 밀접한 소비자 중심의 태양광 에너지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8월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 안에 1㎿급 실리콘 박막형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해 가동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실리콘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일본가네카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태양전지 셀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 위해 MOU(양해각서)를 추가로 체결하고 모듈 생산을 국산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코오롱그룹은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은 코오롱건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2004년 10월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용인 구갈 하늘채아파트,대구달성 산업단지,등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