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글로벌 패닉, 바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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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가 유럽과 아시아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글로벌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미국의 구제금융법 통과이후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지수는 심리적지지선인 1만선이 무너졌습니다. 다우지수가 1만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04년 10월 26일이후 4년만에 처음입니다.
런던 은행간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리보금리와 미국의 단기 국채금리는 사상최대 격차를 보이며 유로화는 급락했습니다.
달러대비 유로화는 1.35달러로 급락해 지난 1999년 유로화 출범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안전자산인 미국의 국채와 금 가격은 폭등했고 국제유가는 8개월만에 배럴당 9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미국발 신용 경색과 경기 침체는 유럽과 아시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계증시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6일 자원부국 러시아증시는 19% 폭락해 세계증시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브라질 증시도 장중한때 10% 넘게 급락해 3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영국,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증시도 7%내외로 떨어졌습니다.
전날 일본, 중국, 대만과 홍콩증시가 4~5%넘게 하락했습니다.
심리적 지지선이 차례로 붕괴되면서 전문가들조차 쉽게 바닥 예측을 꺼리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신용경색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등 세계중앙은행들이 공조로 금리를 인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달말 미국 FOMC 이전이라도 연준리가 50에서 75bp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투매 심리는 다소 진정되겠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정도를 고려한다면 의미 있는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