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매거진입니다. 최근 정부가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한 LED업계가 신규 채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늘립니까? [기자] 네. 발광다이오드, LED업계가 지난해보다 2~3배 채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채용도 연간 수시채용 형태입니다. 서울반도체는 하반기 신입과 경력 100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화우테크도 올 들어 인력을 3배 가까이 느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20명의 직원은 9월말 현재 340명으로 늘었습니다. 늘어난 인력의 3분의 1은 생산직입니다. 오디텍도 연구인력 채용을 거의 연간 진행할 정도, 다른 기업들도 신규인력 채용을 앞다퉈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 생산, 해외영업과 특허관련 경력사원의 수요가 큽니다. [앵커] 고환율 등 경영환경이 어려운데도 채용을 늘리는 것, 이들 기업은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이죠? [기자] 네. LED업체들이 이렇게 채용을 늘리는 것은 LED산업이 내년부터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내년에는 디스플레이 부문이, 2010년에는 조명부문의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신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된 LED산업에 정부는 향후 5년간 총 1천537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앵커]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의 증권회사 지원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미국 금융위기로 월가의 황금기가 끝났다, 수 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소식에 금융권 지원을 다시 생각하겠다는 설문결과가 최근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실제로는 구직자들에게 여전히 증권사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증권사 원서접수 현황 살펴보니까 신규채용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100명을 뽑는데 1만2천여명이 몰려 120대 1,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화증권도 35명에서 40명 정도를 뽑는데 5천명 가량이 몰려 120대 1, 사상최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밖에도 대우증권이 90대 1, 동양종금증권 150대 1, 삼성증권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증권사 입사 경쟁률이 높은 것 왜 그런 것입니까? [기자] 네. 증시가 침체에 빠져들어 증권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도 고급인력이 앞다퉈 몰려든 것은 아무래도 증권업종의 급여 수준이 높고, 증시가 활황세를 타면 막대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데 강한 매력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재벌닷컴의 조사결과 증권사 직원은 지난해 평균 7천640만원을 받아 연봉이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상장사 샐러리맨의 전체 평균 연봉인 5천170만원보다 훨씬 높고, 가장 연봉이 낮은 섬유업종 연봉의 2.5배에 달했습니다. [앵커] 신세계UEC가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를 통해 6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이죠? [기자] 네. 부산 해운대에 짓고 있는 신세계UEC는 도심복합쇼핑센터로 백화점, 오피스, 극장, 아이스링크 등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서는데,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신세계UEC는 개장에 앞서 연말까지 6천여명을 인력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신세계측은 대부분의 인력을 신세계나 협력업체 소속의 정규직원으로 뽑을 계획입니다. 현재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에서 참여, 채용에 나서기 위해 부산시와 조율 중입니다.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는 다음 달 6일부터 이틀 동안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우량한 기업이 부산에 점포를 늘리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크게 는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서비스업종이나 협력업체 등으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