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열린 LG그룹 임원세미나에서 구본무 회장은 상황이 어려울수록 실력을 갖춘 기업이 빛을 발하게 된다면서 성장의 정체를 타개할 차별화된 전략수립을 지시했습니다. 또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환율과 금리변화에 따른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구본무 회장은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시장의 소비 둔화가 단기간에 나아질 조짐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7월 임원세미나에서 예상했듯이 구 회장은 하반기 사업은 상반기에 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했습니다. (CG1)(경기침체에 따른 대응전략)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고객가치 실현 구본무 회장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자." 구 회장은 또 다시 고객의 입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S1)(리스크관리-차별화 전략 강조)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에도 금리와 환율 변화에 대비할 것과 성장의 정체를 타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 수립을 당부했습니다. LG는 구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발 금융 대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소비 위축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주력계열사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던 LG는 하반기 들어 내실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CG2)(LG계열사 경영전략) -LG전자:글로벌 마케팅 회사 변신 -LG디스플레이:감산,차세대 투자 -LG이노텍-마이크론:연내 합병 추진 -옛 LG애드 최대주주 등극 LG전자는 남용 부회장의 주도 아래 '글로벌 마케팅 회사'로의 변신을 비롯해 전자부품 계열사의 합병과 광고업 재진출까지 중장기 전략은 하나하나 실행되고 있습니다. (S2)(태양광발전 자체성장-M&A병행) 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태양광 발전은 그룹의 수직계열화와 함께 해외업체에 대한 M&A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자와 화학계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통신계열사의 경쟁력 확보는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S3)(영상편집 이주환)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를 주문한 구 회장의 지시에 따라 LG가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