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국산 국산둔갑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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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중국산 식품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농산물, 수산물 등 어느 하나 열외없이 국산으로 둔갑판매되고 있는 우리 식탁의 현주소를 유미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낙지 미꾸라지 등 중국산 수산물의 부적합건수는 210건.
2006년과 비교하면 무려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중국산은 이제 국산으로 둔갑되는 수입수산물 1위를 기록할 만큼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이 즐겨먹는 고춧가루도 마찬가집니다.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수입된 중국산 다대기는 모두 1만8천여톤.
이 중 상당수가 고품질 고추가루로 속여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삼이나 고기, 각종 한약재의 위장판매도 흔한 일입니다.
최근 3년간 밀수 인삼류는 665톤, 건수로는 이미 330건을 넘어섰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이같은 중국산 식품 전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멜라민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방식을 비난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그런 안이한 태도가 문제가 있다니까요, 미국에서는 수입한 사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이후 리콜조치는 물론 청문회까지 하는 등 제재조치를 했는데 왜 우리 정부는.."
이에대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식품을 특별품목으로 지정해 검사할 것"이며 "식품안전사고는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멜라민 파문이 중국산 식품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