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장중 129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미국의 구제금융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4원 50전 오른 1천228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장중 1천29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10시 30분께 당국 매도개입 추정 물량이 유입되면서 오전 10시 40분 현재 1천260원대로 하락했지만 지난 주말보다는 37원 가량 폭등한 수준입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2002년 10월 이후 6년 만에 1천260원대에 올라서게 되는 것인데요. 외환시장에서는 주가 약세와 달러화에 대한 투기적 매수세 유입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강만수 장관이 은행의 외화유동성 부족을 언급한데다 국정감사에서 외국환평형기금 적자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달러화 매수 심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매도는 없는데 매수만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 장관의 발언으로 외화유동성에 대한 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달러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