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우선추진 대상국으로 러시아, GCC(걸르협력회의), 호주, 인도, 남미공동시장(Mercosur: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의 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향후 FTA 우선추진 국가 검토' 보고서에서 "국내 산업에 대한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으면서 수출효과가 극대화되는 국가와의 FTA를 우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FTA 조기 발효, 한-EU FTA 협상 타결, GCC, 인도, 멕시코등과의 협상 조기 마무리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뉴질랜드는 우선순위는 낮은 편이나 호주와 협상을 시작할 경우 같이 진행하는 것이 행정비용 절감 차원에서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되고, 중국은 높은 순위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업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커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일본, 중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 11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시장규모와 성장잠재력, 관세수준, 국내 산업에 대한 피해가능성, 자원 및 에너지 보유현황, 상대국의 FTA 추진현황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