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종목 가운데 정부의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가 약발을 발휘한 종목이 나타났다.

1일 오후 2시 20분 현재 SSCP는 전날보다 1500원(14.85%)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이 18만주 가량 순매수하 고 있는 것으로 중간집계됐다.

SSCP의 주가 강세는 외국인이 대차 거래로 처분했던 주식을 사서 되갚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는 숏커버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SCP 관계자는 "오늘 주가 강세는 외국인이 대차 물량을 줄이기 위해 매수하는 요인외에 다른 요인은 없다"며 "최근 외국인 대차 잔고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SSCP의 대차잔고는 지난 8월 11일 9.51%까지 늘었으나 9월 들면서 줄어들기 시작했다. 전날 현재 대차잔고 비중은 7.38% 까지 하락했다.

SSCP는 하반기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 유가가 40% 가량 오르면서 판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이 높아졌지만 하반기에는 유가안정, 일부 판가의 추가 인상으로 실적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