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주사 전환, 경영성과 개선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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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한 은행이 자회사 방식 은행에 비해 경영 성과에 있어 특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지주회사의 도입 효과 분석과 발전 방향' 자료를 통해 국내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 방식 그룹의 최근 경영 성과를 비교한 결과 금융지주회사가 자회사 방식 그룹보다 우월하다는 근거는 미약하다고 밝혔습니다.
총자산 규모는 은행지주회사가 자회사 방식 그룹보다 다소 크지만 총자산순이익률(ROA)이나 비용 효율성은 자회사 방식 그룹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그룹 간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 규모는 차이가 없지만 수익성, 비용 효율성 면에선 자회사 방식 그룹이 유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은은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은행 자회사의 경영 성과 개선에 기여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도 상관 관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금융지주 자회사의 범위 확대가 은행 자회사의 경영 성과 개선에 미친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지주회사 활성화 노력에 따라 조만간 지주와 비지주 금융그룹 간 경영 성과 차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