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현물주식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선방하고 있다.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8포인트(0.07%) 내린 2486.64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낙폭을 0.49%까지 키우기도 했지만,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4억원어치와 1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은 242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8거래일째 코스피 현물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200선물은 10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이날 외국인 매도세는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2%대 급락세를 보였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 대해 투매로 대응하며 미 국채 가격과 달러화 가치도 내리막을 탔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삼성전자는 0.72%, SK하이닉스는 1.59%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약보합세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91%와 1.36% 하락했다.반면 HD현대중공업은 3.27% 상승했다. 네이버도 3.31% 올랐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67포인트(0.09%) 오른 716.12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319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은 112억원어치를 팔았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리가켐바이오와 코오롱티슈진은 각각 5.44%와 7.59% 상승해 돋보였다.하락 종목들의 낙폭은 크지 않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트럼프 행정부는 무슨 생각으로 관세인상 및 외국인 추방 정책을 밀어 붙일까?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펼치는 경제정책을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짓을 하나”는 한탄을 하게 된다. 대 중국 관세율을 100% 이상으로 올리는 한편, 4월 10일에는 향후 10년 동안 최대 5.3조 달러(약 7700조 원)에 이르는 감세안을 통과시켰다. 더 나아가 지난 3월 15일에는 베네수엘라 국적자 약 300명을 범죄조직원으로 규정해 추방하는 등 자신의 공약을 거침없이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경제에 모두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 정책 모두 물가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통신사 블룸버그는 “Trump to Reshape US Economy With Tariffs, Crackdown on Migrants”라는 칼럼을 통해, 미국의 인플레가 0.9%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경고는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 제품에 대해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한다는 가정에서 나온 것으로, 상호관세 부과까지 감안하면 인플레 압력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안은? 셰일 증산!일단 트럼프는 “인플레 우려가 과장되었다”는 쪽의 입장이다.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고 외국인을 추방하더라도 인플레 압력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니, “금리를 내리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주장할 정도다.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다른 사람의 속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한국산업은행, 한국모태펀드, 부산광역시의 출자를 통해 135억원 규모의 ‘CCVC 부산 지역 혁신 펀드’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결성된 펀드는 벤처투자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부산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규모 확장을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쿨리지코너는 CCVC 부산 지역 혁신 펀드의 약정총액 중 70% 이상을 부산 소재 또는 연고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9대 전략산업 및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초기부터 시리즈B 단계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투자 대상에 올려두고 있다. 지역의 혁신 잠재력이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CCVC 부산 지역 혁신 펀드는 단순히 자본 투자에 그치지 않고 후속 투자 유치, 경영 컨설팅, 네트워크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맞춤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기업에 대한 측면 지원에도 나선다.펀드를 운용하는 쿨리지코너는 2016년 부산 지사를 설립한 뒤 지역 산업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수의 지역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고 강조했다. 대표 펀드매니저인 강신혁 대표는 "부산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며 많은 혁신 기업들이 스케일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이번 펀드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부산의 창업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다.쿨리지코나 부산지사에서 9년동안 투자 및 밸류업을 맡아온 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