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2종류에서 추가로 멜라민이 검출되며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커져가는 소비자 불안감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회사까지도 불똥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멜라민 사태로 빚어진 불안감이 먹거리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 기피현상으로 이어질까 업계는 전전긍긍입니다. 한 대형유통업체에 따르면 멜라민 파동 이후 과자류 매출이 크게 준 데 이어 음료제품의 매출도 감소했습니다. 지난 주말 커피제품 판매는 11% 감소했고 우유와 두유 제품은 5% 감소했습니다. 멜라민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제품 뿐 아니라 중국산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수입산' 표시만 하고 있는 차음료도 중국산 표시를 하게 되면 어느 정도 영향을 피할 수 없으리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음료회사 관계자 "냉철한 소비자들 중국산 안 찾는다. 현재 원산지 중국산 표시 안 하고 있지만 하게 되면 영향 있을 것이다." 음료업체는 매일같이 중국산 함유 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안전성을 알리는 중입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식품업계 CEO 20여명이 오는 2일 긴급회동을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앞서 30일에도 20개사 식품회사 연구소 소장들이 모여 멜라민 파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