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12대 분야별 재정운용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R&D와 보건·복지 분야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나랏돈을 주로 운용할 12곳을 정했습니다. 임기내 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곳은 R&D 분야. 올해 11조1천억원에서 2012년 16조6천억원으로 연평균 10.7% 증가합니다. 정부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전략으로 R&D를 선택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보건·복지의 경우 연평균 8.7% 투자가 늘어납니다. 보건·복지 분야는 2012년 94조4천억원으로 재정투자액 가운데 최고입니다. 대부분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에 쓰입니다. 연평균 7% 이상 투자가 늘어나는 곳은 교육과 SOC 분야. 교육의 경우 2012년 47조원6천억원이, SOC는 26조원이 투자됩니다. 교육은 저소득층 국가장학제도와 영어 공교육 분야에 중점 지원합니다. SOC 분야에 눈에 띄는 건 항공.공항 투자액이 연평균 23.2%나 줄어듭니다. 국방 분야는 2012년 34조8천억원이 투자돼 연평균 투자액이 6.9% 수준입니다. 산업.에너지와 공공질서.안전 분야는 2012년까지 연평균 5% 가까이 투자가 늘어납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에너지 등 녹색산업에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밖에 농림수산과 문화관광, 환경과 통일외교, 공공행정 분야 등에도 투자됩니다. 12대 집중투자 분야를 볼 때 이명박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직전 정부가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복지지출을 늘린 점과는 재정운용의 방향이 달라진 것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