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형 기자의 이슈진단] 10월 증시 1600 회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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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증시 전망이 조금 긍정적으로 나오는군요.
취재기자와 함께 주요 증권사들의 전망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치형 기자 나왔습니다.
정리를 좀 해주시죠
네 우선 증권사들의 10월 증시전망은 코스피가 1600 회복을 시도할 것이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저점에 대한 지지력이 높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구요.
여기에 최근 미국의 구제금융 투입이 결정되면서 미국발 신용경색 문제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판단이 바탕에 깔려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10월 지수전망을 하단 최저 1360부터 상단 최고 1630까지 로 제시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각 증권사들의 전망을 소개해 주시죠.
비교적 보수적인 밴더를 제시한 곳은 우리투자증권과 한화증권 그리고 동부증권으로 볼 수 있는데요.
지수 상단을 1600에 못 미친 1580정도로 봤습니다. 특히 동부증권의 경우에는 상단 밴더를 1550으로 가장 낮게 제시했습니다. 다만 지수밴더 저점 또한 1400으로 제시해 변동폭을 타 증권사보다 적게 봤다는 게 특징적입니다.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동양종금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입니다.
이들은 지수 아래 밴더도 1400 이상으로 보고 있는데다 상단 역시 1600이 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 지수가 1500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니까..
이런 증권사들의 전망을 바탕으로 한다면 하락에 대한 부담을 크지 않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일단 지수의 숫자로만 얘기하자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개그 프로에서 개그는 개그일뿐 따라하지 말자 라고 했듯이.
전망을 전망일 뿐 맹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측면에서 다소 도움이 됩니다. 투자심리의 안정에 기여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또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참고의 자료로도 쓸만 합니다.
일단 확실한 것은 8~9월 보다는 분위기가 나을 것이라는 거죠.
9월 내내 증시 분위기를 짓눌렀던 9월 위기설도 일단 기우라는 점이 증명이 됐고
오를만 하면 들려왔던 미국 금융사들의 부실, 파산 소식들도 바닥까지 온 느낌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적극적인 구제금융 조치를 발표하는 등 정부가 나서서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이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 요소들도 있죠
네 그렇습니다.
증권사들도 불안한 환율 상황 그리고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긴 했지만 또 어떤 악재가 터져나올 지 모른다는 점은 불안한 요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수들만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일단 긍정적인 방향으로 증시를 보고 있는거죠.
그리고 최근 1300대에서 1500부근까지 단기간에 회복됐다는 점도 약간의 조정 과정을 거치며 10월 지수밴더의 상단을 찍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유망 업종이나 섹터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증권사 별로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수출주 보다는 내수 쪽에 포커스가 맞춰졌습니다.
글로벌 경제 불안이 아무래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도리어 내수주 쪽으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증권사 별로 살펴보면 삼성증권이 포스코, 현대제철, 삼성전자를 포함해 현대차, KT%G 등을 유망주로 꼽았구요.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증권과 보험주를 꼽았습니다.
대신, 한국증권은 공통적으로 자동차 업종을, 한화와 동부증권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업종을 물망에 올렸습니다.
이상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