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5억2천만달러(약 6천억원)의 해외차입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은은 공모가 아닌 사모로 만기 1년짜리 2억달러, 6개월 2억2천만달러, 1개월 1억달러를 조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한국물 스프레드가 2%포인트 이상인 것을 감안할 때 금리수준은 양호하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차입조건은 공개하지 않아 종전 차입에 비해 상당히 높은 금리에 발행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일반 시중은행들은 국책은행보다 자금조달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차입처나 금리조건을 밝힐 경우 수요가 쏠리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