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4일부터 사흘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08' 행사에서는 금융위기 속에서도 지속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방안 등 글로벌 현안들이 논의된다. 43개국 정부 기업 대학 등 참가자 180여명 가운데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석학과 주요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이 특별좌담회를 통해 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 행사 첫날인 11월4일 오후 4시에 마련되는 첫 특별좌담에는 '세계경제 어디로 갈까'를 주제로 마틴 펠드스타인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데라시마 지쓰로 일본 미쓰이물산전략연구소 소장이 대담을 갖는다.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좌담회에서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망이 제시된다.


전미경제연구소 의장으로 미국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펠드스타인 교수는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 등 미 투자은행들의 몰락과 향후 미국 경제의 전망에 대해 통찰력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 밖에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인재확보를 위한 전략도 논의 될 전망이다.

11월5일 오후 3시에 마련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환경혁명의 비전' 좌담회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성장전략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이 논의된다. 미래학자이기도 한 미하일 로코 미국과학재단 선임고문과 더크 필라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산업국장 등이 나서 새로운 성장전략에 대한 대안을 모색한다.

11월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입학사정관제도 성공의 조건' 좌담회에서는 올해부터 국내 대학입시에 본격 도입되는 입학사정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과제를 미국의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킴벌리 존스톤 전미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이 대담자로 나서 오랜 역사를 가진 미국의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에 정책적 시사점을 권고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