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위기로 안전 투자상품인 금에 대한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조폐국이 금화 판매를 또다시 일시 중단했다.

조폐국 대변인은 지난 26일 아메리칸 버펄로 24캐럿 1온스 금화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폐국은 2006년 첫선을 보인 이 금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급 차질이 심각해져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버펄로 금화 가격은 최근 온스당 1100달러로 치솟았다. 조폐국은 지난 8월15일 아메리칸 이글 1온스 금화도 수요 급증으로 한때 판매를 중단했다가 지정된 딜러만을 상대로 한 할당공급 프로그램을 재개한 바 있다. 조폐국 대변인은 아메리칸 버펄로 금화도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공급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