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중상위계층 집중.. 부실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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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증가 때문에 금융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유경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득별로 가계부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소득수준 상위 40%가 가계부채 총액의 63.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5분위 소득계층별로는 상위 20%인 5분위 계층이 전체 부채의 38.3%를, 4분위 계층이 2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 연구위원은 분석했습니다.
반면 하위 20%인 1분위 계층의 가계부채 비중은 8.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평균 0.6%로, 가계 금융자산이 부채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이 비율이 1% 미만인 가계가 전체의 64%에 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대부분을 중상위 소득계층이 부담하고 있고, 소득 또는 자산 측면에서도 일부 계층을 제외하고 대체로 채무 상환능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로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부 취약계층의 경우 소득 및 자산을 통한 상환능력이 떨어져 이들 계층을 중심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