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FRB 의장이 미국 정부의 7천억 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의 조속한 승인을 또다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신용위기는 가계와 기업 지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경제 활동은 광범위하게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금융환경이 장기간에 걸쳐 개선되지 못한다면 전반적인 경제는 상당히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성장률 하락 위험은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의 경우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