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미국 쇠고기 수출 작업장 18곳을 추가 승인함에 따라 미 쇠고기 수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검역 전문가 9명을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10개주 22개 작업장에 파견해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18곳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역원은 주저 앉은 소(다우너 소)의 도축 허용 여부와 원산지 확인, 30개월령 이상 소 구분 도축 여부, 광우병특정위험물(SRM) 제거 등을 중점 점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22개 작업장 중 1곳은 한국 수출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어려워 승인 요청을 자진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곳은 작업장 위생관리 등의 문제로 지적을 받아 미국측에 보완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시행 90일이 경과함에 따라 24일부터 수출작업 장 승인권이 미국 정부로 넘어가게 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