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기업이미지 개선작업에 나선다.

현대차는 1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 러시아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인력양성과 교통안전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금 조성, 현지 부품업체 육성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모스크바 국립기술대에 정비교육기관을 설립해 장비를 지원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정인원을 대학에서 선발해 러시아 공장의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시키고 울산공장 초청연수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 자동차공원 운영과 교통안전 어린이 뮤지컬, 신문과 방송을 통한 교육 등의 다양한 자동차안전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현지 부품업체의 품질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해 5스타 품질평가시스템을 전수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