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열리는 10월11일-16일 진남경기장에서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의 '금빛 스매싱'이 다음달 전국체전이 열리는 전남 여수에서 재연된다.

24일 대한체육회 배드민턴협회와 여수시 등에 따르면 제89회 전국체전 배드민턴 경기가 다음달 11-16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

배드민턴 경기에는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남 화순 출신 이용대 선수가 남자복식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이용대 선수는 단체전 총 5 경기(단식 3경기, 복식 2경기)에서 단식과 복식 1경기에 각각 출전해 강력한 스매싱 등 멋진 경기를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잘생긴 외모와 '살인 윙크'로 인기를 끄는 이용대 선수의 경기를 관람하고자 많은 젊은 여성 팬 등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여수시 등은 전망하고 있다.

이용대 선수는 최근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등학교 2학년 때 전두환 전 대통령과 배드민턴을 했던 일화를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있다.

그는 "경호원들이 경기장을 둘러싼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는데 제가 친 셔틀콕이 그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슴을 정통으로 맞췄다.

그 순간 경기장 분위기가 달라져 가슴이 철렁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10월10일과 16일 전국체전 개. 폐회식 때도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일부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