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한진정밀로 출발한 한진디엔비(대표 인석신)는 시추기 전문 생산업체다.

한진디엔비는 각각의 지형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덕분에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프리카 등 자원대국으로 상당량을 수출하고 있으며,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도 개척한 상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러시아 모스크바 등에 현지 에이전시를 두고 시장개척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는 7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하반기에는 수출규모가 2000만달러 수준으로 불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 수출 목표는 8000만달러.

수출 물량이 늘면서 한진디엔비의 매출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특히 올해 매출은 작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해온 데다 인터마트 등 국제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진디엔비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뛰어난 기술력.연구개발(R&D)에 대한 인석신 대표의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2004년 이후 매년 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특히 '워터 해머'와 '진동 해머' 등에 대해선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들 제품의 수입대체 효과가 54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디엔비 관계자는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기술력을 앞세워 아틀라스-코프코 잉거솔랜드 샌드빅 탐록 등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