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공매도 숏커버링 종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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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공매도한 물량을 다시 사서 되갚는 걸 '숏커버링'이라고 합니다.
최근 금융당국의 공매도 규제강화로 외국인 매수가 기대되는 숏커버링 종목찾기가 한창입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공매도 종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반기 하락장을 이끈 공매도 물량은 약 60조원. 이중 93% 정도가 외국인 몫입니다.
공매도는 약세장에서 주식을 빌려 비싼 값에 팔고 나중에 싼값에 사서 주식을 되갚는 걸 말합니다.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공매도한 주식을 되사 갚는 이른바 '숏커버링'이 나오게 됩니다.
또, 국민연금이 대차거래한 1조5천억원 정도가 외국인 공매도 물량인 만큼 연내 매수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전화 인터뷰)서준혁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전세계 증시가 가격을 회복하게 되면 주가하락을 염두해 두고 들어간 네이키드 성격의 공매도는 차익실현을 해야 될 것이고 숏커버링 성격의 공매도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국민연금이 대차거래로 나간 1조 5천억원을 해소한다고 하니까 매수수요가 생기겠죠"
특히, 국내외를 불문하고 공매도 규제책이 나오는 것도 숏커버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외국인 공매도 표적이 된 종목들이 숏커버링 우선 대상으로 꼽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이닉스와 LG전자, 한진해운, 현대중공업 등입니다.
하지만, 전체 외국인 거래에서 공매도 비중이 15%인 만큼 숏커버링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강세장으로 본격 전환될 때 숏커버링을 비롯해 지속적인 바이 코리아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