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민간 투자전문가가 맡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정부와 한나라당이 최근 당정회의에서 기금의 주식ㆍ채권 투자 등을 결정하는 기금운용위원회를 민간 전문가로 구성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금운용본부를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분리해 민간전문가 7∼10명으로 구성된 상설 기금운용위원회가 담당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비상설 형태로 운영되는 기금운용위원회는 가입자대표 11명과 노조관계자 3명, 정부 관계자 7명 등 모두 21명이 등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이사장을 비롯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기금 운용에 대한 영향력은 사실상 제한됩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