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 수출 내년 상반기까지 회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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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역업체들이 미국 금융위기로 우리 수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수출경기 회복이 내년 상반기 이후로 내다봤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국내 대미ㆍ대중 수출업체 4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 가운데 75.5%가 미국 금융위기로 우리 수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현지 경기 후퇴로 인한 수요 부족(63.6%)', '국내에서의 자금차입여건 악화(18.2%)'가 꼽혔습니다.
또한 미국 금융위기와 관련한 수출경기 회복 시기는 내년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75.5%에 달했으며, 업체들은 이를 위해 '유동성 확보(26.7%)', '신규바이어 발굴(24.4%)' 등을 대응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 사태는 수출업계의 체감경기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금융위기에 대한 현지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