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남서부 파라주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이 민간 건설 근로자 150여명을 납치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2일 보도했다. 파라주에 주둔 중인 아프간군의 파루크 나에미 대령은 AFP통신에 "3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이동 중이던 156명의 근로자들이 바바 불룩 지역에서 탈레반에 납치됐으며 억류 상태에 있다"며 "피랍된 사람들은 아프간 군 시설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