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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설립된 유한산업㈜(대표 신기일 www.yuhanind.com)은 EPDM(합성고무)을 원재료로 자동차 및 건축용,산업용,조선선박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압출전문 제조업체다. 스펀지(SPONGE) 및 솔리드(SOLID)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자동차용 웨더스트립 도어실(Weather strip door seal),트렁크리드(Trunk lid),루프사이드(Roof side),후드(Hood),글라스런(Glass run)을 비롯해 건축용 방화문 패킹,창호시스템 개스킷,선박용 패킹개스킷,세탁기용 누수방지 패킹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현재 현대ㆍ기아,대우,삼성,쌍용자동차의 1차 벤더인 대동시스템,경창산업 등 약 45개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미국,러시아 시장에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의 수출을 통해 쏠쏠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20%를 수출이 차지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2005년 10%에 불과했던 수출비중은 내년에 30%를 내다볼 정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재는 OEM 방식의 수출에 그치고 있지만 직수출 판로 개척을 통해 수출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유한산업㈜의 제품력은 기술개발 노력에서 비롯된다. 매년 매출의 2%를 R&D에 꾸준히 투자해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공정에 2년간 자체 개발한 자동절단기 등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해 성장 동력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신기일 대표는 "이번 설비 확충으로 동종업계에서는 경쟁이 안 될 정도의 인력대체 효과와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산업㈜의 올 매출 예상액은 약 75억원. 신 대표는 "기술혁신과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압출기술의 선진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