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위기가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대미·대중 수출업체 45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75.5%가 미국 금융 위기로 한국의 수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정적인 전망에 대한 이유로는 응답 업체의 63.6%가 '현지 경기 후퇴로 인한 수요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출경기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75.5%를 차지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