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아이콘' 이효리가 모 재벌 그룹 차남과 열애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이효리 측은 "열애설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고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효리의 열애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는 17일 "이효리가 재벌 2세 차남과 열애중이다"라며 두 사람의 제주도 수영장 데이트 장면과 자동차에서 내리는 장면 등을 포착해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명백한 명예 훼손이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현재 변호사들이 내용을 검토중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효리와 최씨는 같은 동네 선후배이자 친구 사이"라며 "두 사람은 이효리가 서울 동부 이촌동에 거주할 때부터 모임을 통해 10년 이상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핑클 활동 당시부터 지금까지 의지해 오던 친구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특히 "기사에서 거론한 호텔 수영장 및 제주도 여행 등도 10여명의 지인들이 함께 했던 모임으로, 유독 이효리와 최씨가 함께 있는 장면만 촬영해 유포한 것은 악의적인 의도가 아니냐"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이효리 본인을 비롯해 소속사 측이 사실과 다른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강경히 시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