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부인으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검은 퍼스트 레이디'를 꿈꾸는 미셸 오바마가 17일 미국의 대중잡지 피플지(誌)가 뽑은 10대 여성 베스트 드레서 명단에 올랐다.

피플은 미셸 오바마를 10대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한 이유와 관련, "올해 정치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지만, 미셸 오바마는 선거운동에서 자신감에 차고, 세련된 표정으로 유권자들을 열광시켰다"면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케 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으로 올해 44세인 미셸 오바마는 올해 뽑힌 10명의 여성 베스트 드레서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다.

올해 10대 여성 베스트 드레서에는 이밖에 가수 리한나, 오스카상 수상자인 기네스 팰트로, 샤를리즈 테론,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새라 제시카 파커 등이 포함됐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