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뿐만 아니라 동네 재래시장에서도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간 35조원대의 현금거래가 이뤄지는 재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용카드사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비씨카드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재래시장 선진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고, 10월부터 전국 35만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물품결제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물품결제 카드란 상인들이 물품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결제 전용카드와 일반 신용카드 기능를 결합한 상품입니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신용카드 결제일까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시장 도매인들은 외상거래의 위험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극렬 전국상인연합회장 “신용카드 도입으로 침체에 빠진 재래시장이 선진화되고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비씨카드는 또 전국 1600여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카드 수납 사업을 추진해 재래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반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휴카드를 발급하는 한편 결제 전용카드 매출액의 0.1%를 적립해 재래시장 활성화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 “재래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합니다. 비씨카드는 앞으로 재래시장 특성에 맞게 수수료 체계를 재조정하고 시장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비씨카드는 지난 6월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결제전용카드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