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클릭비의 리드싱어로 큰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스타’ 오종혁이 연예인 여자친구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오종혁은 16일 방송된 SBS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요절복통 연애극장’에 출연, 자신의 연애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내커플을 주제로 한 꽁트에서 MC몽이 “이 분야에서는 오종혁씨가 권위자다. 같은 연예인이랑 사귀어서 좋은 점이 뭐가 있어요”라고 묻자 오종혁은 “자주 볼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여러 사람을 통해 항상 소식을 들을 수 있다. 나쁜 점 또한 그렇다”라고 시원스레 대답했다. 김나영이 사귀었던 연예인과 같이 방송해본 적이 있냐고 묻자, 오종혁은 “그 땐 제가 어렸을 때라 매니저 눈치도 보고 팬들께도 죄송해서 서로 아는 척을 할 수 없었다”고 연애일화를 밝혔다.

재미있는 점은 오종혁이 가끔 복도를 지나다가 괜스레 여자친구와 어깨를 부딪히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고, 여자친구 또한 “괜찮습니다. 수고하세요”라고 답변하며 서로 모른척 하곤 했다는 것이다. 그 후 곧바로 둘은 문자메시지를 교환하며 밀애(?)를 즐겼다.

한편 오종혁은 10월 7일 오픈하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2’(연출 최성신, 제작 ㈜엔터테인먼트 숲)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돼 하루 14시간 이상 연습에 매진하며 뮤지컬에 대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