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증시는 FRB의 금리동결과 세계 최대 보험업체 AIG에 대한 정부 구제 기대감으로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기술주들 보합혼조세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와 어도비 시스템즈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3분기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예상치를 비교적 크게 넘어서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AIG는 정부관리 편입 가능성으로 시간외 주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먼저 모건스탠리 실적 보시겠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당초 현지시간으로 17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시장 불안으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예정보다 하루 일찍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3분기 순이익은 주당 1.3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79센트를 비교적 크게 넘어섰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는데요, 특히 주식 거래 부문에서의 소득이 42% 증가했지만 보헙업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장에서 10% 하락했던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시간외에서 오르다 현재 1% 정도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어도비 시스템즈 실적입니다.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 시스템즈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3분기 주당순이익이 50센트로 예상치를 넘어섰는데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고, 4분기 실적 역시 상향 조정하면서 시간외 주가 4%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AIG 소식 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보험업체 AIG는 본장에서 FRB의 구제 금융 가능성으로 증시의 상승세를 지지하기도 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이 AIG 자금 지원이 난항을 겪으면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처럼 AIG도 정부관리 아래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면서 현재 시간외주가는 40% 가까이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 시간외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 본장에서 1.4% 올랐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마이크론이 12% 이상 크게 오르고 있는 반면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인터넷업종입니다. 본장에서 0.9% 오른 인터넷 업종은 시간외에서는 보합권 입니다. 야후와 구글이 소폭 하락하고 있고, 이베이와 아마존은 변동없는 모습입니다.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는 현재 시간외에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배럴당 92달러95센트 나타내고 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7포인트 약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