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기술진흥원(원장 김상일)은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때 질소산화물 등 2차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남은 찌꺼기를 유리성분 등으로 재활용 가능한 '열분해 용융시스템'을 국산화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한국기계연구원,한라산업개발이 환경부의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한 것으로 17일 강원도 양양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에 설치된다. 진흥원 측은 기존 시스템은 폐기물을 태운 후 찌꺼기가 남았으나 이 시스템은 찌꺼기를 숯형태로 만들어 사기그릇이나 유리재떨이,아스팔트 작업시 작은 자갈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