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정부, 리먼 사태 총력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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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리먼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몰고올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우리 금융시장은 외부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으며 관리 가능한 상황이다"
불안 심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대응은 신속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권이 리먼 사태로 입게 될 피해 범위를 신속하게 공개했습니다.
국내 금융사가 리먼 관련 자산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7억2천만달러 수준.
이중 주식파생상품과 유가증권 투자액이 각각 3억9천만달러와 2억9천만달러로 주로 국내 증권사에 몰려 있습니다.
금융위는 그러나 해당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후속대책 작업도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금융당국은 국내 투자자 보호를 위해 리먼 서울지점 2곳의 영업을 정지하는 한편 감독관을 파견해 재산상태 실사를 벌였습니다.
아울러 오늘 아침 관련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금융상황이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
"미국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금융시장에 팽배한 불안전성을 제거해 신용경색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제 금융시장 상황이 추가로 악화될 경우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한은 등 외환당국간 협의를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