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신증권, 리먼 사태 추정손실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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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권사들의 리먼브라더스 손실 추정액이 시장에 알려진 것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은 리먼과 ELS거래와 관련한 신용환산액이 1천617억원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리먼의 파산에 따른 손실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증권은 지난 3월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를 겪은 이후 리먼과 거래하던 2천634억원 ELS 가운데 96%인 2천529억원을 스왑형태로 전환해 사실상 자산은 현대증권이 소유하고 있으며 리먼에게는 ELS 만기에 따른 차익 손해분 100억원 내외만 지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증권 역시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오래 전부터 파생상품발행과 관련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해왔다며
리먼브라더스와 거래 관련 대신증권의 실질위험 노출액은 최대 5억원 미만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일부에서 제기돤 리먼과의 신용환산액 1072억원은 거래 상대방과 신용보강계약, 스왑계약을 통해 거래되고 있어 실질 위험액과는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의 실질 최대위험노출액은 9월 12일 기준으로 4.8억원에 불과하며 리먼브러더스와 관련한 대신증권의 위험노출은 거의 없어 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증권은 리먼브라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된 국내 증권사의 신용환산액은 3천4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