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과 메릴린치의 매각 등 미국발 금융시장 쇼크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9시 30분 현재 79.40p(5.34%) 하락한 1398.52를 기록 중이며, 코스닥 시장은 장 시작 후 6분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29.97p(6.41%) 급락한 437.09를 기록 중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90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들도 94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다만 기관이 265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업종이 월가의 영향을 받아 11%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통신업종만이 1% 미만의 하락세로 급락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증시도 중국을 제외한 모든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과 대만이 4%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홍콩이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증시는 6년만에 금리인하 영향으로 약보합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