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는 15일 세계 금융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금융분야에서 더 많은 인수합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카이로에서 이집트 관리들과 만나 경제개혁 계획과 관련한 토론을 마친 뒤 "아마도 우리는 앞으로 세계 금융분야의 인수합병을 더 지켜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위기가 지나가면 금융분야는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그는 세계경제가 과거의 위기 때에도 예상보다 빨리 복원됐었음을 지적하면서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IMF는 내년 어느 시기에 이르면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승한 물가도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미국의 주택가격도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