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영상사업부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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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비디오 사업 정리.유럽법인 축소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5일 영상가전 부문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DVD 플레이어 등 일부 디지털 비디오 사업을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비디오 부문의 제품 라인업을 축소해오다 최근 이 사업이 적자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정리키로 결정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독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일부 지역 영업활동 조직은 법인에서 지사 규모로 축소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영상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두 차례에 걸친 매각 계획이 불발에 그쳤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최근 모건스탠리가 만든 사모펀드인 모건스탠리PE로의 매각이 수포로 돌아가자 회사측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계획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회사 측은 적자를 면치 못해 온 인천과 구미공장의 영상사업부 구조조정 문제가 모건스탠리PE와의 협상과정에서도 걸림돌이 됐다는 판단에 따라 자발적으로 일부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조정으로 영상사업부 매출이 약 20% 줄어들 전망이지만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인도 비디오콘 컨소시엄과의 매각협상이 실패로 끝나자 전체 임직원의 40%에 해당하는 1530명을 감원했었다. 이어 카오디오(IS) 사업부와 물류 센터를 매각했다. 이 같은 구조조정으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상반기 매출 9400억원,영업이익 85억원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두 차례 매각이 불발됨에 따라 대우일렉트로닉스 지분 97.6% 지분을 갖고 있는 채권단은 지난 2월 입찰에 참여했던 미국 리플우드 등을 대상으로 매각 의사를 다시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5일 영상가전 부문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DVD 플레이어 등 일부 디지털 비디오 사업을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비디오 부문의 제품 라인업을 축소해오다 최근 이 사업이 적자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정리키로 결정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독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일부 지역 영업활동 조직은 법인에서 지사 규모로 축소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영상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두 차례에 걸친 매각 계획이 불발에 그쳤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최근 모건스탠리가 만든 사모펀드인 모건스탠리PE로의 매각이 수포로 돌아가자 회사측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계획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회사 측은 적자를 면치 못해 온 인천과 구미공장의 영상사업부 구조조정 문제가 모건스탠리PE와의 협상과정에서도 걸림돌이 됐다는 판단에 따라 자발적으로 일부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조정으로 영상사업부 매출이 약 20% 줄어들 전망이지만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인도 비디오콘 컨소시엄과의 매각협상이 실패로 끝나자 전체 임직원의 40%에 해당하는 1530명을 감원했었다. 이어 카오디오(IS) 사업부와 물류 센터를 매각했다. 이 같은 구조조정으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상반기 매출 9400억원,영업이익 85억원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두 차례 매각이 불발됨에 따라 대우일렉트로닉스 지분 97.6% 지분을 갖고 있는 채권단은 지난 2월 입찰에 참여했던 미국 리플우드 등을 대상으로 매각 의사를 다시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