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종이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 보험업종은 1.5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3.14%나 떨어졌던 보험업종은 기관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반등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650원(3.27%) 오른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고, 동부화재, 제일화재 등은 2%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1%대의 오름세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험업종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 분담금을 현행 3.4%에서 1%로 2.4%p 낮추기로 결정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번 조치로 보험료 인하효과를 대부분 상쇄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정순이익 기준 2008년에는 0.7~0.9%, 2009년에는 3.3~4.5% 증가하는 효과가 생긴다는 추정이다.

여기에 보험료 추가 인하의 여지는 적어, 보험료 인하 결정 이후 7월 자동차 손해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이번 조치만으로 보험료 추가 인하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