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우증권은 시장 혼란기에는 높은 자산가치와 현금보유 능력을 가진 기업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주가 급락의 대표적인 요인으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지목하고, "유가의 경우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기업들의 원가부담을 덜어내고 있지만 냉각된 소비심리와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해소시키기에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환율도 고점 대비 하락한 후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외환과 관련된 뉴스에 일희일비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김평진 연구원은 변동성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종목으로 PBR이 낮고 현금보유가 높은 종목을 꼽았다.

낮은 PBR 종목군으로 국도화학, 우리금융, 포스코강판, 호성케멕스, 성우하이텍, 롯데삼강, 탑엔지니어링, 전북은행, GS, 프롬써어티, 대구은행, LG디스플레이를, 보유현금이 많은 종목으로 이니시스, 피앤텔, 한진중공업, 동국제강, GS홈쇼핑, 동양기전, 한글과컴퓨터, 코텍, SSCP, 인탑스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