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인 혼다가 전기만으로 달리는 소형 오토바이(50cc)를 개발,2011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전기 오토바이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고，같은 비용으로 휘발유 오토바이의 7배 이상 거리를 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혼다 측의 목표다. 혼다는 전기 오토바이를 우편사업을 총괄하는 우정그룹 등에 납품하고 일반 고객에게도 팔 계획이다. 혼다는 중장기적으로 수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륜차업체인 야마하발동기도 2010년 이후 전기 오토바이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소형이면서 충전 성능이 뛰어난 리튬이온 전지를 이용,가정용 전원으로 한 번 충전하면 30~100㎞ 이상 달릴 수 있는 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