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원하는 인재상은 '신의와 열정을 가진 도전인과 창조인'으로 요약된다. 끈기를 갖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분야에서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자신이 맡은 모든 일에 열정을 갖고 변화를 모색하는 창조정신을 지닌 젊은이를 필요로 한다는 말이다.

한화그룹은 이 같은 소양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 하반기 그룹 공채를 통해 9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작년 하반기 채용인원(600명)에 비해 50% 늘어난 규모다.

원서접수는 25일까지 인터넷(www.netcruit.co.kr)으로만 받는다.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취득자와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연령과 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게 특징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한화인.적성검사(HAT)→1.2차 면접으로 오는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면접은 팀장급,과.차장급 직원 4∼5명이 면접위원으로 참가하는 실무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4인 1조 개별 질의응답식 혹은 집단 토의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임원면접으로 진행되는 2차 면접은 1차 면접 합격자에 한해 4인 1조의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채용절차를 거쳐 선발된 인재들은 '해외지역 전문가 과정'과 'MBA 지원제도' 등 다양한 사내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된다.

한화그룹은 신입사원 선발과 별도로 500명의 인턴사원도 채용한다. 인턴사원 모집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1개월간 연수를 받는 인턴사원들은 향후 그룹 공채시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면제받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