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 불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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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주요 석유 소비국들의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68 달러 하락한 102.58 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93 달러 떨어진 배럴당 99.41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유가는 압달라 엘 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회원국들에 하루 50만 배럴씩의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줄여야 한다고 말해 장중 한 때 배럴당 104.97 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청이 지난 주말 기준으로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580만 배럴 줄어들었고, 휘발유 재고도 650만 배럴 줄었다고 밝힌 것이 원유 수요의 감소로 해석돼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