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거리흉물' 사설안내표지판 디자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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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거리 곳곳에 지저분하게 설치돼 안내 표지판이 많이 있는데요. 앞으로 이 사설안내표지판이 보기 좋은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보도에 박영우기자입니다.
거리의 흉물로 인식됐던 사설안내표지판이 대폭 개선됩니다.
사설안내표지판이란 공공 또는 민간 시설주가 해당 시설물을 안내하기 위해 보도에 설치하는 표지판입니다.
서울시는 민간과 공공이 설치하는 모든 사설안내표지에 대해 시가 정한 표준디자인 매뉴얼에 따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덕수궁 옆 정동길에 사설안내표지 개선작업을 시범 적용해 기존 25개소에 있던 표지판이 2개소로 통합되는 등 가로환경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난립한 사설안내표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편안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 보행권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설안내표지판 디자인 개선 사업은 관공서나 학교, 종교시설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
서울시는 우선 사설안내표지 설치를 원칙적으로 불허하되, 새롭게 설치할 경우에는 구청의 심의를 거쳐 설치토록 할 방침입니다.
시내 곳곳에 설치 된 사설 안내 표지판들이 이처럼 시민들이 읽기 쉽고, 보기 좋은 모습으로 한곳에 통합 설치됩니다.
안내표지에는 서울서체와 서울남산체 등을 적용해 서울의 정체성을 확립합니다.
보행자의 편의를 고려해 표지판의 규격도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안내표지판은 일정 크기로 규격화돼 기존의 가로등이나 안내표지 기둥 2.5m 높이에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설안내표지 디자인 개선 사업을 앞으로 자치구와 합동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