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형 기자의 이슈진단] 김정일 위원장 중병설과 시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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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중병설이 나왔다.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전문가와 전화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학과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거의 확실하다는 정부측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의 유고 시 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나요?
아직 사실이 확인 안됐기 때문에 미리 이런 문제를 논하는 게 조금은 너무 앞서 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김 위원장의 유고는 북한의 정권변화와 체제 변화 두가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체제 변화 보다는 정권 변화가 먼저 올텐데..
유고시에는 북한에서도 위기 관리체제로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김 위원장의 친익천 중에 관계되는 인물이 정권을 잡으며 위기 관리체제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국방위원회가 어떤 형태든 우리로 말하면 비상계엄과 같은 위기관리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말해 군이 전면으로 나선다는 말입니다.
이후 북한의 체제변화의 가능성도 점쳐 볼 수 있는데...
과도적으로는 군부나 김정일 측근이 위기관리를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출연하고, 또 이 인물이 개혁 개방 지향적인 인물이라면 향후 본격적인 개혁 개방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개혁 개방은 곧 체제 변화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흡수통일 등의 전망은 너무 앞서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분단상황 그리고 혹시 있을 수 있는 중국개입 등을 고려한다면 흡수통일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대외적 리스크를 키울 가능성은 없나요?
북한 체제는 지도자 중심의 유일체제로 얘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의 안위 문제는 한반도 증세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한반도 정세의 위기로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입니다.
경제에 충격은 어느정도 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기적인 관점의 얘기구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북한이 이런 위기 체제의 관리가 잘 된다면 도리어 개혁 개방 체제로 가는 촉매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다만 지금 체제에서 개방 체제로 바뀐다는 가정 하에서 말입니다.
남북경협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봐야하나요?
사실 현재도 남북 경협은 위축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김위원장의 유고까지 발생한다면 당장 남북 경협은 더 위축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위기관리 체제에서는 북한 역시 남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을 수 밖에 없고, 남쪽 역시도 비상 대비 계획들을 염두해 두고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 대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조금 달리 볼 필요가 있는데요.
단기적으로 남북 관계가 긴장될 수는 있겠지만 일단 북한이 위기관리 체제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출연 시키게 될 경우.
또 이 리서십을 가진 인물이 친 개방적인 인물일 경우에는 지금 보다도 더 속도를 높여 남북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북한의 개방과 함께 대북경협도 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장에서의 관련주들 반응도 좀 살펴야 할 것 같은데..
김치형 기자 나왔습니다.
김기자 관련주들 동향 어떤가요?
일단 대북전력 관련주들은 오늘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거의 확실하다는 얘기는 나왔지만 사실 확인 전까지는 지켜보자는 견해가 높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인도적 차원의 북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발언이 장 시작과 함께 대북관련주들의 주가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전기, 광명전기, 선도전기 등이 10% 내외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제룡산업, 보성파워텍 등도 6%, 2%대 강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남북 경협 경색의 가장 큰 타격은 사실 금강산 등 관광 산업쪽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현대아산이 진행하고 있는 금강산 등 북한 관광사업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아산과 관련있는 현대상선과 현대상사의 주가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현대상선은 강보합권인 반면 현대상사는 1%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예상하나?
증권가 반응은 일단 지켜는 봐야겠지만 큰 영향은 없다 입니다.
오늘 시장에서의 관련주들도 이런 시장 모습을 그래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또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이후 한달간 약 4% 정도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는 과거 사례도 있는 상태입니다.
도리어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가 향후 북한의 체제변화나 개혁 개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이상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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