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이 자원보유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자원부국의 경제현황 및 수출유망분야 분석' 보고서에서 작년 12개 자원보유국의 대 세계 평균 수입증가율이 31.8%인 반면 대 한국 수입증가율이 51.8%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브라질은 올해 5월까지 대한국 수입증가율이 72.2%나 됐고, 러시아도 올해 3월까지 61.3%의 대한국 수입증가율을 나타내며 세계 수입증가율을 넘어섰습니다. 국제무역원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 멕시코 등은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을, 남아공, 브라질 등은 건축ㆍ설비자재, 우크라이나 알제리 등은 중장비 기계류의 수요가 높다"며 국가별로 수출확대 전략을 세분화하고,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